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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향 찹쌀탕수육과의 6년만의 재회

by 알려줄께 2018. 11. 24.

안녕하세요 불꽃아빠입니다. 오늘은 어제 보다는 조금 포근한 날씨입니다. 별다방의 돌체라떼 한잔을 마시면서 포스팅 중입니다. 라떼를 마시면 무슨 포인트를 더 준다고 해서요. 오늘은 회사행사 지원 관계로 모 호텔 근처에 와 있습니다. 자세히 주변을 둘러보니 한 6년전에 다니던 회사 근처인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도 되고 해서 문득 찹쌀탕수육 이 맛이 있던 중국집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아서 위치를 대충 짐작해서 가보니 예전 그대로 있었습니다. 리향 이라는 중국음식점 입니다. 예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그나마 행복할때가 점심시간이었는데, 이곳에서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한 두번 정도 먹었던 찹쌀탕수육 이 생각이 났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일반적인 메뉴들이 다 있고, 찹쌀탕수육 도 있었습니다. 바로 주문에 들어가서 짜장면 한그릇과 찹쌀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혼자 와서 먹는데 두가지를 다 시키니 서빙하는 분이 의심많은 눈으로 보시길래 "다 먹을 수 있어요" 라고 제가 먼저 얘기를 했습니다. 잠시 후 바로 작은 물만두가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조금 걱정은 되었습니다. 본 요리가 나오기 전인데, 그래도 기다렸습니다.



먼저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예전 기억은 그냥 부먹 이었던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소스와 따로 나오는 찍먹으로 나왔습니다. 하나하나 찍어서 먹어보니 예전 그 맛이 느껴졌습니다. 쫄깃쫄깃한 식감과 더불어서 담백하게 씹히는 돼지고기. 소스로 그 맛이 변치 않고 달콤했습니다. 파인애플까지 있어서 더욱 소화도 잘되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고 어른이고 정말 좋아할 것 같습니다. 바싹하면서 쫄깃한데 담백하며 새콤한 맛 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있으니 짜장면, 자장면 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짜장면은 약간 된장색의 춘장을 쓰는 것 같습니다. 약간 된장맛이 나면서 역시 쫄깃한 면발은 저의 혀가 오늘 호강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 시켜줬습니다. 바로 자장면 탕수육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이걸 혼자서 혼밥식으로 먹다니 제 스스로도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참 별게 다 대견스럽다만은 혼밥이 유행이라도 제 나이 또래들에게는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랜만의 찹쌀탕수육이 혼밥의 쑥스러움을 해소해 주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과식을 했는데, 소화력은 아직 나이를 안 먹었은것 같습니다. 




리향 의 위치가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번잡한 9호선 선정릉역 사거리에 위치를 하고 있어서 주차가 되는지는 미리 알아보고 오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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