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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면옥 에서 시원한 여름 점심

by 알려줄께 2018. 6. 25.

안녕하세요 불꽃아빠입니다. 6월이지만, 많이 뜨거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점심에 냉면에 대한 유혹이 자꾸자꾸 땡겨 오네요. 회사 근처 충무로쪽에 유명한 냉면집들이 듬성듬성 흩어져 있는데요, 오늘은 필동에 있는 필동면옥 에 대해서 방문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사실 신라호텔에서 회사 행사가 있던 날이었습니다만, 저는 직원이라 자리 배석이 되지 않아 호텔 식사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직장 동료분들과 함께 근처 맛집을 알아 보던 도중 냉면을 먹자는 얘기가 나왔고, 이어서 필동면옥 에 가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차로 퇴계로를 통해서 어떤 골목길을 꼬불꼬불 들어간 끝에 찾아 가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점심시간 전 타임에 들어가서 인지(11시15분 정도) 자리가 좀 남아 있었습니다. 앉자마자 빨리 주문을 해야 되서 냉면과 만두를 주문을 했습니다. 우선 따뜻한 육수 국물로 목을 축이고 있으나 만두가 더 빨리 나왔습니다. 우선 만두를 시식하면서 보니 속이 꽉찬 알찬 만두였습니다. 가시게 되면 꼭 함께 곁들여서 주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두 자체 만으로는 양념이 조금 덜 들어간 느낌이 들어서 간장에 찍어 먹어야 조금 맛이 난다는 점은 함정 중에 하나라고 할까요? 세 사람이 갔는데 만두가 하나가 모자라서 한명은 한개만 먹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제가 하나만 먹었습니다.




이제 주인공인 필동면옥 냉면이 짜잔하고 등장했습니다. 우선 맛집러인것처럼 국물맛을 보았습니다. 고기 육수 맛이 진했습니다. 곁들여 나온 고기도 그렇게 느끼하지 않고 단백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을밀대 보다는 진한 국물에 을지면옥 보다는 탄력있는 면발이라고나 할까요. 유명한 냉면집 다운 맛의 깊이가 있었습니다.



시원한 국물과 탄력있고 맛있는 면발과 고기의 조화로 한그릇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바깥을 보니 점점 늘어나는 줄의 길이가 심상치가 않고, 덩달아 종업원들의 다 먹은 손님들에 대한 무언의 눈치가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저희도 어쩌면 같은 '을' 의 사람들이기에 그 마음을 알아채고, 주섬주섬 챙겨서 나왔습니다. 



엄청 늘어난 줄의 길이에 놀랬습니다. 역시 이런 맛집들은 조금 일찍 와서 즐겨야 되는 것 같습니다. 충무로를 중심으로 해서 유명한 냉면집들을 가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군데 더 가 보면서 올 여름 시원한 냉면으로 더위를 조금이나마 이겨 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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