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꽃아빠입니다. 이번주 일요일(1/14)과 다음주 일요일(1/21) 밤에 sbs스페셜에서 코딩교육에 대한 내용이 방송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고편을 통해서 미래에 대비한 코딩교육과 사고력 향상 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뤄지는 것 같아요.
제가 前.직장에서 사업팀에서 코딩교육을 진행 했었고, 남는 키트를 저희 아들에게 줘서 해보도록 했었습니다. 교재와 더불어서 각종 부품들이 있더라구요. 가만보니 제가 전공했었던 전자쪽관련 부품들과 그것들을 조합할 수 있는 기판이 들어있었습니다. 아련한 추억들이 떠오르더군요.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달려들고 저도 뇌속 깊은곳에 잠들어 있던 전자인의 지식을 끄집어 내서 교재대로 뭔가를 만들어 보고, 프로그래밍을 한 다음에 전원을 넣고 그것이 바로 실행이 되었으면 했지만, 역시 각종 오류 메시지로 첫 인사를 받았습니다. 분명 하드웨어 적으로는 맞는것 같은데 프로그래밍에서 뭔가 오류가 있는듯 해서 아주 고구마스러웠습니다.
결국 처음에 다운받았던 아두이노 프로그램 자체에 뭔가 설정이 잘못되었다는것을 알고 여차저차 해서 결국 실행값이 제대로 적용된 결과를 얻었습니다. LED 불빛이 반짝반짝 거리고 뭔가가 돌아가는 것을 보고 아이가 아주 흥분을 하더군요.
그날 이후 아이는 여러 공부를 제쳐 두고 쉬는 타임에는 아두이노 셋팅에 몰두 했습니다. 아는 지인을 통해서 좀 더 개념에 대해서 교육을 받게 했고, 최근에 지역 교육청 창의 대회에서 아두이노 셋팅을 활용한 무언가를 만들어서 상도 받았습니다.
앞으로 중학교 과정에서 부터는 코딩교육이 의무화 된다고 해서 아이가 미리 체험을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을 하고 있긴합니다만, 과연 의무화된 코딩 교육을 통해서 본래 가지고 있는 그 취지가 제대로 실현이 될런지는 조금 의문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SBS스페셜 예고편에도 나왔지만 미래에는 각종 인공지능들과의 소통이 중요시 되기 때문에 각종 분야에서 코딩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반면에 의무화된 교육을 통해서 과연 그 소통이 실현이 될 것인가는 의문이라는 의견들도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딩을 배우기 이전에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훈련을 먼저 어린 시절부터 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어떤 한국인 MIT 부교수가 기술은 몇년 지나면 쓸모없게 되어 버리지만 기본적인 사고력 개념이 있으면 그 기술의 발전에 상관없이 다 따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 의견에 아주 공감을 했습니다. 예전에 전산과에서 배우던 알고리즘의 개념 즉 하나하나 세분화된 순차적인 논리의 순서를 구현하는 것 부터 어린 시절부터 생활화 시키는 그런 교육이 먼저 필요하다는 거죠.
제가 내린 결론은 코딩 교육 이전에 초등학교시절에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교육 과정을 신설하여 기본적으로 향후 코딩 교육을 받을 그릇을 미리 만들어 놓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우리 아이들에게 노는 시간을 뺏는 것 같지만 어떻게 보면 그런 과정을 놀이 같은 교육으로 개발하여 논리적 사고를 생활화 하는게 어떤가 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짧은 의견이지만 코딩교육과 사고력 향상 의 관계 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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