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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조핑크 안녕 고마웠다.

by 알려줄께 2018. 11. 6.

안녕하세요 불꽃아빠입니다. 지금 한국프로야구는 두산과 sk가 한국시리즈를 펼치고 있습니다. 절대 1강이라고 불리던 두산이 의외로 1차전을 내어주면서 양팀이 1승씩을 가졌습니다. 포스트시즌 각 팀 팬들은 가을 축제를 만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롯데팬이라, 남의 잔치를 다시 구경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정규 시즌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팀별로 방출이 되는 선수들이 나왔습니다. 롯데에서도 여러 선수들이 짐을 쌌는데요, 그중에서 정말 짠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눈치채시겠지만, 바로 조정훈 선수 입니다. 한때 로이스터시절 그래도 믿을만한 선발이자, 롯데의 미래의 손민한이 될 수 있었던 선수였습니다. 부상때문에 무려 7년을 보내고 작년 2017년 7월 7일 정식 1군리그 등판을 할때 하늘을 바라보며 투구를 하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출저 : Youtube)

지나가는 얘기로 2군에서 어떻게 던지더라, 또 수술 받으러 가더라, 그전에 공익근무를 하더라 등등 많은 얘기들이 있었고, 롯데 구단 이미지에 맞지 않게 그래도 꾸준히 기다려주던 선수라 작년 등판 이후 부활을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겨우내 별다른 소식이 없었고, 올해도 몇번 나왔지만,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하고 다시 2군 등으로 내려 간 것 같더만, 이번 10월 24일 영영 롯데와는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말 그대로 롯데팬들의 아픈 손가락 이라고 해야 할까요? 첫 입단때 유명한 동기들에게 가려서 잘 보이지 않던 선수였지만, 2009 시즌 다승왕까지 차지할 정도로 눈부시게 발전을 했습니다. 많은 얘기들이 있지만, 포크볼 구사를 너무 많이 해서 어깨에 무리가 갔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물론 전문가들 의견이 모두 달라서 그냥 저는 운이 좋지 않았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다른 구단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부상 부위의 회복에 대한 희망이 없는 걸까요? 지금이라도 포크볼을 버리고 정통파 투수로 다시 어깨 강화를 하면서 몸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조정훈 우리 조핑크 선수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 33이면 아직 그래도 몸 만들어서 롱런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메이저리그를 보더라도 나이 40넘게 오래 던지는 투수가 많으니까요.


(출저 : Youtube)

당장 롯데는 내년에 아주 좋은 성과를 내야하는 입장입니다. 아마 그래서 조핑크를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로이스터 시절이 우리나라 축구의 히딩크 시절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롯데팬 입장에서 말입니다. 당시 환타지 스타로 저는 조정훈 선수도 포함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대호, 전준우, 손아섭 선수 정도 남아 있는데, 나이들이 있어서 정말 내년에 최선을 다해서 못다이룬 리그1위, 코리안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흔히 한화팬분들을 보살팬이라도 합니다만, 롯데팬들도 그에 못지 않은 때가 있었습니다. 2000년 초반 8888577 위 성적을 내던 시절 저는 사직야구장에서 외야 관중석에서 어느날 관중수를 모두 세어 볼 수 있을 정도로 적은 수의 팬들이 온 것도 경험했습니다. 당시 박지철 선수가 선발 투수 였고, 한화 선수로 송지만 선수가 생각납니다. 당시에 외야에 극성 롯데팬께서 송지만 선수에게 "야 송지만 야구할 줄 아나?" 라고 사투리로 계속 자극을 하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지금이야 그러지 않겠지만, 재미있는 광경이었습니다. 송선수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냥 째려보기만 하시더군요. 제가 마음속으로 대신 사과를 드렸습니다.

 


조정훈 , 조핑크 한때 롯데의 에이스였던 자여 다시 부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수로써 도저히 힘들면 지도라로라도 본인의 경험으로 선수생명을 짧게 하지 않도록 후배들을 잘 지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저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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