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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유념할 세 가지 사자단어 두번째 - 역지사지

by 알려줄께 2018. 11. 22.

안녕하세요 불꽃아빠 입니다. 오늘은 부산으로 출장을 가는 날입니다. 고향이 부산인데 올해는 본가 보다는 출장으로 4번째 내려갑니다. 물론 당일 치기라 집에 들리지는 못하고 일만 하고 옵니다. 게다가 직장 상사와 함께 가는 거라 더욱 낭만없는 출장입니다. 아 달리 생각해야 되는데, 저랑 같이 가는 부장님도 제가 재미없는 인간이라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역지사지


오늘은 인생에서 유념할 세 가지 사자단어 두번째 역지사지 입니다. 상대방과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하라 즉 상대방의 처지나 상황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라는 의미 입니다. 인간의 여러 마음 자세 중에서 이기주의 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나만 생각한다는 겁니다. 나와 다른 누군가는 무조건 틀리다는 전제하에서 오로지 내가 가진 지식, 마음, 생각 만이 옳다는 거죠. 물론 스스로가 '나는 공부도 많이 했고, 운동도 열심히 했고, 내 일을 열심히 했고 그외 뭐든 잘해' 라는 치솟은 자존감이 그런 마음가짐을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들은 무조건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나 외의 사람들과의 의견 충돌은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나름입니다. 이로 인해 이성적인 대화가 결국 감정적인 충돌로 발전하게 되어 나와 상대방이 서로 어긋나 버리기도 하고, 싸움도 납니다. 사실 서로 한발자국씩 뒤로 물러서서 서로간의 공격 수위를 낮출 수도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역지사지 즉 서로 상대방의 의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사안에 따라 틀리겠지만, 어느정도의 양보와 더불어 상대방의 생각에서 바라본 나의 생각에 대해 조금 더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단순하게 흑백논리로는 이 세상이 원활하게 운영이 될 수 없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으로 모아 행동으로 옮겨진 것이 지금의 세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한 사람들간의 생각 교환과 절충 그리고 합리적 판단에 따른 행동으로 한단계씩 발전해 나가는 사회가 될 거라고 봅니다.


가장 역지사지가 필요한 곳은 어디일까요? 첫째로는 부부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제시대 이후 6.25전쟁과 급격한 경제발전을 겪으면서 조부모와 부모 세대 분들의 가정내 역지사지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 사회에서는 이혼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회의 구성 요소인 가족을 이루는 기본 단위에서 남자 여자(또는 동성)가 함께 사는 부부일 경우 가장 많은 충돌이 날것 같습니다. 살아온 날도 다르고, 지금 속해 있는 사회내의 위치도 다르기 때문에 많은 의견들이 충돌이 날 것 입니다. 하지만, 서로의 사랑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한발자국씩 양보를 하며 이해를 한다면 늘어가는 이혼율을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어렵겠지만, 지금 출가하지 않은 자녀가 있는 집에서부터 어른들이 그러한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에 대한 가정교육이 이뤄진다면 조금이라도 나아지리라고 봅니다.



두번째로는 학교 입니다. 부부사이 만큼 자주 보이는게 학생들끼리 입니다. 어린이집부터 대학생까지 매일 매일 다니면서 보는 친구들과의 의견 충돌은 필연적입니다. 물론 가정에서 교육이 이뤄진다면 학교에서 아이들도 연장선상에서 나아지겠지만, 아무래도 환경이 다르다 보니 어느정도만 커버가 되고 일정 수준의 충돌 그이상의 충돌도 발생될 것입니다. 특히 토론시간 같은 경우에는 심할 경우 감정적인 충돌과 더불어 편가르기, 왕따 등의 나쁜 경우까지 발생되기도 합니다. 학생들 본인들의 깨달음도 중요하겠지만, 선생님, 교수 분들이 그런 부분들을 잘 조율해 주셔서 학생들이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 합리적인 의견을 나누고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교육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세번째로는 역시 직장과 사회 입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사회에 나오면 필연적으로 가게 되는 것이 직장입니다. 물론 프래랜서분들도 혼자만으로는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태어나고 자라고 배워온 것이 다른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직장과 사회 입니다. 좀 더 다양한 의견들과 행동들이 펼쳐지는 곳에서의 사람들간의 충돌은 필연적입니다. 그리고 개개인에게 가해지는 영향은 가정과 학교보다 더욱 크게 다가오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서로간의 배워온것이 있기 때문에 좀 더 합리적으로 결론을 내리는건 쉽다고 봅니다. 오히려 역지사지를 배워오지 않은 사람과의 조율이 많이 힘들것 입니다. 같은 어른끼리 누굴 가르치기도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사회의 리더급의 위치에 있는 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리더급이라는 것만으로도 우러러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이런 리더들이 역지사지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며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그러지 못했던 사람들도 잘 따라오지 않을까요?



많은 사건사고가 오늘도 일어 나고 있습니다. 거의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는 자세와 생각으로 오늘하루 그리고 내일, 모레 인생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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