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부산역 돼지국밥의 추억_내 고향이지만 몰랐던

by 알려줄께 2019. 3. 29.

안녕하세요 불꽃하루 입니다. 가끔은 고향으로 출장을 갑니다. 물론 집으로는 못가고 특히 윗 상사분과 함께 가면 저의 동선은 아주 최소화가 됩니다. 누군가를 모시고 갈때면 해당 지역의 맛집을 알아보는게 순서입니다. 말이 고향이지 떠나온지 15년이 넘어가서 그런가 감이 영 오지를 않습니다. 


특히 제가 부산을 떠나온 시점부터해서 부산시에서 다이나믹 부산 이라는 모토 아래 홍보활동을 많이 해서 저도 모르는 부산의 명물이 엄청 생겼습니다. 돼지국밥 도 그중의 하나 입니다. 이번에 출장갈때는 돼지국밥집을 알아보고 내려왔습니다. 워낙 많은 돼지 국밥집이 있다보니 그냥 부산역에서 가까운곳에서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그중에서 원조본전돼지국밥 집으로 선택하고 부산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찾아갔습니다.



같은 길로 해서 두군데가 있었는데 한군데는 지난번에 윗분이 가봤다고 하셔서 이번에 안가본 한곳으로 결정을 한 것이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 직전이라 줄서지 않고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나름 유명한 집인지 한쪽 벽면에는 여러 유명인사분들의 싸인이 도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돼지국밥 한상이 나왔습니다. 기본 반찬과 돼지국과 밥이 나왔습니다. 제가 예전에 서면에서 먹어본 돼지국밥은 우윳빛깔이었는데 이곳은 아주 맑은 국물이 나왔습니다. 뒷맛이 깔끔할 것 같다는 인상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음식점의 맛은 김치가 좌우하다는 말이 있는데, 김치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바로 사나이 답게 밥을 다 말아서 한그릇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는 착했습니다. 서울에서는 거의 뭐 만원대를 넘어가던데 이곳은 그렇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오후에 일정이 있는 바람에 수육에 소주한잔을 하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먹는동안 줄을 서기 시작하는데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 왔습니다.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나서 드는 생각은 "내가 이렇게 내 고향의 맛집들을 모르고 있었구나" 였습니다. 상사분이 복국집 도 맛있는곳이 있었다고 하시니 다음에는 복국집을 알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혹 어디 부산의 숨은 유명한 복국 맛집을 알고 계신분은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국밥집 멱에 있는 싸인중에 눈에 띄는게 있었습니다. 개그맨 남희석씨의 흔적인데 센스가 있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