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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FA

by 알려줄께 2017. 11. 7.

KBO가 오늘(2017.11.07) FA 명단을 발표했다. 그중에서 롯데 자이언츠 소속은 4명이고 강민호, 문규현, 최준석, 손아섭, 이우민 이다. 개인적으로는 다들 팀에 헌신하고 열심히 한 선수들이라 원만하게 서로 타협해서 그냥 팀에 남아서 뛰었으면 한다.



롯데팬이 된지 33년이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해태와 OB 팬이었다. 원정 유니폼 색깔이 강렬하게 다가와서 그랬다. 하지만 그놈의 지역주의로 인해 나도 어린마음에 롯데팬으로 돌아서고 말았지만. 이후로는 꼴찌도 많이 하고 우승권으로 갔다가 떨어지기도 하고 그냥 가을 야구만 하면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속 타협을 하며 팬심을 유지 하고 있다. 


7777888시절에도 응원했고 최근 몇년 가을야구 못갈때도 마음속으로는 응원했다. 많은 롯데 팬들은 아마 이럴것이다. "미워도 다시한번". 그리고 일상중에도 저녁이나 밤에 결국 롯데가 이겼다고 하는 기사를 보게 되면 괜히 기분이 조금 좋아진다. 직장에서 엿을 먹든, 시험에 떨어지든 간에.



여튼 롯데에 대한 애정과 애증은 영원할 것이고 이제 개인적인 시각으로 2018년 FA 롯데 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끄적거려 보겠다.


첫번째, 강민호는 롯데 역사상 최고의 포수 자원이다. 이미 한번 FA해서 가치를 인정 받기도 했고, 나름 프랜차이즈 스타로써도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 이번에 얼마를 요구할지는 모르겠지만 포수자원의 희귀성과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현 추세에 우선 갑질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거기에는 구단이 아마 끌려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양심적으로 포스트시즌마다 좀 불안한 역량을 보인다는건 마이너스 요소이기에 이걸로 구단이 꼬투리를 잡고 조금 야박하게 나올 수도 있다. 특히 팬들은 아마 공통적으로 팀에 남길 바라면서 너무 많이 안불렀으면 할 것이다. '적당히 불러서 적당히 눌러앉고 남아라' 라는게 나의 의견이다.


두번째, 문규현은 롯데 주전 유격수 이다. 신본기라는 후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노력미가 돋보이고 예전에는 너무 빠따가 약해서 싫어 했지만 올해 작년 일명 문대로 로써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본다. 사실 조금 어중간 하기는 하다. 팀에 기여한 바도 크지도 작지도 않고 공격력이 늘 조금씩 아쉬워서 롯데 아니면 다른팀에서도 별로 받아 들일것 같지가 않다. 그냥 무난하게 구단과 잘 타협해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에 타격과 스피드가 안떨어지는 선에서의 벌크업 정도가 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냥 남아서 잘해보자".


세번째, 최준석. 이벤트적으로는 이대호와 더불어서 양 뚱땡이로 보기에 좋다고 본다.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서인지 컨택능력에서 조금씩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고 이로 인해 대호와 더불어서 병살의 위험이 가장 높은 타자이다. 물론 일발 장타 능력이 몇년은 더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꾸준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서. 다른 팀에서도 그닥 땡겨질 것 같지가 않다. 겨울에 모자란점 파악해서 좀 보완하고 특히 체형을 이제 좀 변화 시켜보면서 컨택 능력을 좀 향상시키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묵직함을 보이는건 좋지만 상대에게 먹잇감은 안되어야 되지 않나 싶다. 준슥아!! 니도 그냥 남아서 잘해보자!!


네번째, 손아섭이. 사실상 이번 전체 KBO FA중에서 가장 뜨거운 사나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에 이어 두번째로 팀이름이 되었던 선수 아니었던가(아섭 자이언츠). 기량은 점점 향상되고 있고 아직 젋고 정신력 죽이고 성실하고 윗사람 말도 잘 듣고. 다른건 모르겠고 이번에는 윗사람말은 듣지 말고 본인이 바라는 바 대로 하길 바란다. 몸값도 그렇고 진로도 그렇고. 사실 롯데 자이언츠 프랜차이즈 스타다. 손아섭은 충분이 대접을 받을만 하다고 본다. 물론 이대호 만큼의 금액은 좀 무리겠지만 지금 나온 FA중에서는 최고 대우에 다가 만약에 해외 진출시에는 적극 협조를 해야 된다고 본다. 물론 해외 진출 하기에는 조금 짜친다는게 내 생각이긴 하다. 그냥 국내에서 쭉쭉 오래 해먹으면서 레전드가 되었으면 한다. 각종 기록도 많이 세우고. "최대한 많이 받고 롯데에 눌러 앉길 바란다".


다섯째, 이우민. 아 애증의 이우민. 난 처음에 신인인줄 알았다. 이승화가 이우민이 되었다니. 몇년전 한참 전반기 잘나가다가 팔목인가? 한번 부상을 입고 다시 타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 정상급 외야 수비에 꼭 뭔가를 잘할것 같은데 조금씩 아쉬웠던. 올해도 결국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냥 성실하게 롯데 일원으로 있었던 선수로써 건실한 외야 수비만 바라본다면 그냥 구단과 잘 타협해서 남길 바란다. 외야 자원이 현재 다들 넘쳐 나 보여서 다른팀에서도 그닥 원할 것 같지가 않다. '그냥 잘 얘기해서 있자' 승화야.



얕은 지식이다 보니 여러가지 숫자는 제시 못한 점을 양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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