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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솥밥의 새로운 기준 반야돌솥밥

by 알려줄께 2019. 4. 22.

안녕하세요 불꽃하루 입니다. 업무특성상 지방 출장을 가다보면 점심식사를 현지에 가서 해결하곤 합니다. 이번에는 전주로 가게 되었는데, 일명 전주비빔밥이 가장 유명하다고 해서 알아보려고 했는데,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주 출신 직원에게 추천을 강요했습니다. 




조금 특별한 밥을 먹어보겠냐고 해서 소개를 해주었는데, 반야돌솥밥 이라는 곳입니다. 전주KTX 역에서 택시로 20여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막상 내려가서 택시를 타고 "반야돌솥밥" 이요 하니까 기사님이 내비도 안켜시고 그냥 무심하게 출발을 하셨습니다. 도착을 하고 나서 반야돌솥밥 집에 들어가니 아주 크게 여기가 어떤 곳인지를 보여주시는 문구가 보였습니다.



11시 정도에 도착을 하니 조금 한산했습니다. 11시30분으로 시간이 갈수록 점점 테이블치 채워지더만 나중에는 자리가 있네 없네 하는 소리도 들려왔습니다. 우선 앉자 마자 밑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역시 전주 라서 그런지 서울에서 보여지던 반찬과는 가짓수 부터가 틀렸습니다.



밥은 생각보다 늦게 나왔습니다. 주문이 들어가는 순간에 불을 지펴서 돌솥밥을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이나마 정성이 들어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란말이를 두어번 비울 동안에 돌솥밥이 제 앞에 차려졌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숭늉은 안주더군요. 여긴 밥을 따로 퍼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대로 비벼 먹고 나서 바닥의 누룽지를 긁어 먹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반야돌솥밥 맛의 결정체는 간장입니다. 보통 비빔밥은 고추장에 비벼 먹는데 여기는 간장에 비벼 먹는 거였습니다. 간장과 채소들을 비벼 먹는데 오묘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싱겁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마구 뿌려도 짠 맛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건강해진다는 느낌이 났습니다.



수도권쪽에는 별도의 지점이 있는지를 찾아 봤습니다. 주로 전주권역에 지점들이 있고 서울/수도권에는 일산지점만 찾아 본것 같습니다. 혹시나 이름만 같고 다른 곳인가 알아보니, 간장 으로 맛을 낸다는것을 보니 지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지점이 적은 것은 아마 입맛이 아무래도 달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부산 밀면이 유명하다고는 하지만 막상 서울에서는 잘 안되는 것처럼 반야돌솥밥도 현지에서는 특이해서 찾을 수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그닥 사람들이 많지 찾지는 않을 것도 같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매운 맛을 더 좋아하기 때문일 듯하기도 합니다. 전주를 찾아가시는 분들 전주비빔밥이 식상하다면 '반야돌솥밥' 한번 적극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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