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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컴 공인구 텔스타18 차봤다

by 알려줄께 2018. 6. 4.

안녕하세요 불꽃아빠입니다. 몇일 후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이 시작합니다.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 대해서는 하도 말들이 많긴 하지만, 결국 우리나라 예선 경기에서는 결국 모두 응원을 열심히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매번 월드컵때마다 바뀌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개최국은 당연한거고 출전국, 출전 선수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특히 바로 드컵 공인구 이지 않을까 합니다. 어떻게 보면 축구 경기에서 가장 본질적인 도구 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축구공의 구질에 따라서 각 경기의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실 개인적으로는 어릴때부터 늘 사고 싶었던 것이 그 공인구 들이었습니다. 축구공을 하나 사더라도 조금 폼을 잡을 수 있는것이 바로 그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요즘 큰 아이가 축구에 빠져서 주말마다 운동장에 가서 같이 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어쩌다가 하나 가지고 있던 축구공이 실밥이 거의 터져서 고무속살이 삐져나오기 직전이라 새로 축구공을 사야 했기에, 시기도 적당히 맞고 해서 드디어 이번에 공인구를 구할 명분을 얻었습니다. 



바로 집안 최고 내명부의 허락을 받고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18 을 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 물론 정식 축구공이 아니라 연습용으로 정식공의 약 삼분의 일 가격이지만,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축구공보다는 가격이 조금 세긴 했습니다. 그래도 요즘 동네 작은 풋살장에 저 축구공이 하나씩 늘어 가고 있어서 유행에 동참했다는 부심도 함께 가지게 되었습니다.


축구공 상자 겉에는 일반 축구공보다는 25% 가볍다고 되어 있는데, 막상 차보니 일반 축구공과는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묵직함이 이를때 없었고, 제대로 발등에 먹히면 골대 그물에 닿았을때 찢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큰 아이가 차기에는 이전 축구공보다는 조금 무겁고 딱딱해서인지, 이전 만큼 공을 찼을때의 파워나 공을 띄우는 부분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제가 놀리기도 했었죠. "니 전에 찰때 잘차는 것 같더만 축구공이 바뀌니 실력이 뽀록났다" 라고 ㅋㅋㅋ.



하지만, 곧 축구공에 적응을 해서 제대로 차버리니 저 같은 어른도 트레핑 하기가 여간 곤혹스럽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저도 실력이 뽀록이 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ㅠㅠ. 서로 비긴 상태에서 사이좋게 앞으로 아빠랑 너랑 열심히 축구차자 라고 다짐하고 주말을 그렇게 마감을 했답니다. 동네 여기저기에 저 축구공이 점점 늘어가서 바람넣는 위치에 네임펜으로 이름도 적었습니다. 촌스럽지만, 헤깔리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해서요.


개인적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부상 선수도 많고 일부 구성원들의 역량도 그렇고. 다만 예전 우리나라 태극전사들 같이 악착같이 뛰고 또 뛰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승리는 덤으로, 근성을 보여주는 대표팀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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