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꽃아빠입니다. 왠만하면 우울한 이야기는 안하는 편이지만 오늘은 어제 갑자기 알려진 아이돌 샤이니 종현 군의 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종현 군 행복한 세상으로 가길.
사실 종현 군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릅니다. 저도 남자인지라 여자 연예인에 조금 더 관심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가 다른 아이돌 가수들과는 다른 모습을 풍기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진중하고 무겁고 좀 되어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어제 유서를 남기고 닿을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났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우울함의 구름속에 갇혀 나오지를 못해서요. 물론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원하지 않는 답을 통해 더욱 자신에 대해 포기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냥 학창시절을 평범하게 보낸 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아이돌들은 어릴때부터 사회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소모되어 갑니다. 그래서 여물지 않은 나이에 감당못할 마음의 상처들을 안고 살게 되지요. 물론 마음 자체가 둥그스레해서 잘 견뎌내서 장수하는 연예인이 되기도 하겠지만 마음의 모양이 처음부터 네모인 경우 닳고 닳다가 둥그런 마음으로 사회속에 잘 안착하던지 아니면 잘못 굴러가다가 부서진 모양으로 더 이상 구르기 힘들게 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같은 40대 들은 이해를 못할 수도 있습니다. 20대때 이미 우리가 번돈 보다 수배는 벌었을 어린 아이돌들이 뭔 걱정이 있어서 저러냐 싶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는 인생의 목적, 목표, 의미 에 대해서 한번쯤은 돌아 볼 여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몇년전 몇십년전 자살로 이세상을 떠난 몇몇 연예인이 있습니다. 보통의 우리들은 이해하기 힘들 만큼 그들도 마음속의 고통을 견디지 못해서 떠났을 것입니다. 돈이 이세상의 전부 인양 부동산 투기, 주식 투기, 그리고 요즘 특히 비트코인 광풍 까지 돈이면 다되는것처럼 보이는 세상이지만 결국 가장 큰 재산은 자신의 행복에 대한 마음 이라는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종현 군 행복한 세상으로 가길. 그리고 소속사들도 함께하는 어린 연예인들에 대한 마음의 도움도 꼭 주길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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